안동시의회는 10월 14일부터 21일까지 8일간 일정으로 제208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안동시의회는 임시회 기간 동안 집행부를 상대로 시정 주요 현안과제에 대해 시정 질문을 하고, 의원발의 및 집행부 제출 조례안 등 24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할 계획이다.

 

시정질문은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첫날인 16일은 김상진, 정복순, 김호석 의원이 질문하고, 17일은 우창하, 조달흠, 이경란 의원이, 18일은 권기탁, 손광영 의원 등 총 8명의 의원이 시정 전반에 대해 질문하고, 시장과 관계공무원의 답변을 듣는다.

 

각 상임위원회에서는 안동시 자원봉사활동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의원 발의 조례 4건과 집행부가 제출한 20건을 포함한 총 24건의 안건을 심의하고, 2019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서 작성의 건을 의결하게 된다.

 

이번 임시회는 14일 첫날 오후 2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제1차 본회의를 개의하고, 15일에는 각 상임위원회를 개회하며, 16일부터 18일까지 본회의장에서 시정 질문과 답변을 듣는다. 마지막 날인 21일은 제5차 본회의를 열고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하여 회부된 안건을 의결함으로써 폐회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임시회 제1차 본회의 개의에 앞서, 김백현 의원은 '안동브랜드 쌀 위상제고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라는 주제로 5분 발언 시간을 갖고, 지역 현안사항과 문제점에 대해 집행부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요즘 농촌은 고령화로 영농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잦은 기상이변과 농산물 가격이 불안정해 힘들게 농사를 짓고 헐값에 농산물을 파는 일이 매년 반복되고 있어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더더욱 지역경제의 기반인 농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동시의 쌀 재배농가는 7,983농가로 총 농가수의 60.8%에 해당하고, 재배면적은 4,987ha로 총 농지면적의 25.4%에 이르지만, 미인쌀, 양반쌀 등 안동의 브랜드 쌀은 전국의 브랜드 쌀과 비교할 때 80kg 한가마니에 최대 5만원 이상 차이가 난다."며 "밥맛 좋은 고품질 쌀을 생산해 농가소득은 물론 지역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올해 집행하지 않은 건조비 지원예산 7억 8천만원을 쌀 재배 농가에 지원할 것."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벼 건조비를 지원하여 농가부담을 줄이고, 정부수매와 민간수매가격 차액 일부를 보전하여 쌀 재배 농민들이 안정적으로 농사를 짓고 농업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안동시와 의회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며 5분 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