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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에르 마틴 : 보이지 않는' 예술의전당 상설갤러리 전시
2019/10/08 09:2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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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에르 마틴 : 보이지 않는’ 展이 10월 8일부터 11월 10일까지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상설갤러리에서 개최된다.
 
네온 사진, 광고 전단, 화폐로 작품을 만드는 다양한 영역의 예술 활동을 통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스페인의 다원 예술가 하비에르 마틴은 기존의 틀을 거부하고 콜라주와 설치, 퍼포먼스 영상 등 다양한 재료의 가능성을 살려 현대미술의 다원성과 장르의 경계를 허물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상업적 광고에 등장하는 모델들의 눈을 네온사인이나 페인트로 지워내며 우리가 놓치고 있는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블라인드니스(Blindness)’는 여성의 외모와 성적인 매력을 강조하는 현대 사회를 비판한다. 인간의 외모, 물질 등 외형적 가치에 집착하는 현대 사회의 단면과 그 속에서 중요한 것들을 놓치게 되는 우리의 현실에 대해 역설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블라인드니스 컬렉션과 모델들의 옷을 위안화 지폐로 바꾼 블라인드니스 위안(2014), 유명인의 얼굴을 스테인드글라스처럼 오려낸 페이머스 컷(2015), 2016년 아트바젤 당시 홍콩에서 선보인 ‘라이즈 앤 라이트’ 퍼포먼스 영상 등이 있다. 관람객들이 박스 안에 들어가 'Blindness Collection'에 등장하는 모델들처럼 자신의 눈을 네온으로 가려 작품 속의 주인공이 되는 체험 공간도 마련돼 있다.

하비에르 마틴은 광주와 부산에서 전시 작업과 SM엔터테인먼트의 샤이니, 동방신기의 '블라인드니스' 작업을 진행하면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작가이다. 모든 소재는 그 자체로 사회적 의미를 담고 있어 인간의 판단을 흐리게 하고 맹목을 부추긴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소재와 표현법을 계속해서 실험해 가고 있다.

“미술 외에 다른 과목은 홈스쿨링으로 배웠다. 관습적인 교육 과정을 거부하고, 내가 직접 선택하고 경험할 수 있는 길을 통해 예술적 감각을 키워나갔다.”고 말하는 작가는 현재 미국 마이애미 스튜디오에서 주로 작업을 하지만, 낯선 곳에서 사람들을 관찰하고 작가의 시각을 확장할 수 있어 스페인, 미국, 홍콩 등 세계 각지에서 작업하고 있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관계자는 “블라인드니스 인 더 다크박스(포토존)를 통해 어렵게만 느끼던 현대미술을 직접 체험하면서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안동문화예술의전당 홈페이지(http://art.andong.go.kr)를 확인하거나, 전화(☎054-840-360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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