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초등학교(교장 강신화)는 5일, 제44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6학년 권문희 학생이 ‘특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 9,896명이 참가한 이번 ‘제44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는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과정을 통해 과학적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하고 발명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1979년부터 개최한 대한민국 최고의 학생 발명대회이다.

신성초등학교는 전교생이 55명에 불과하지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매년 실적을 갱신하고 있다. 제41회(우수상), 제42회(특상), 제43회(최우수상)에 이어 올해 특상까지 무려 4회 연속 전국대회 진출 및 3회 연속 특상 이상 수상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어 낸 것이다.

권문희 학생은 합성섬유 의류들을 세탁할 때 옷감들이 서로 부딪히면서 마모되어 발생한 미세섬유가 바다까지 흘러가 해양 미세플라스틱이 되는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러한 미세섬유의 저감 실천을 돕기 위해 ‘Save the Sea! 세탁폐수 속 미세섬유 필터링 장치’를 발명하게 되었다.

‘Save the Sea! 세탁폐수 속 미세섬유 필터링 장치’는 각 세탁기 배수관에 연결하여 세탁기에서 흘러나오는 폐수의 에너지를 회전하는 물의 운동에너지로 전환하여 미세섬유만 걸러내는 발명품이다. 미세섬유 저감장치가 달린 값비싼 최신 세탁기를 구입하지 않고도 누구나 저렴한 비용으로 미세섬유 저감을 실천할 수 있는 것이다.

권문희 학생은 “평소라면 그냥 지나쳤을 미세섬유와 관련된 환경문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탐구과정들이 앞으로 제 인생에 큰 밑거름이 될 것 같습니다. 늘 최선을 다해 지도해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강신화 교장은 “학생들의 창의성 신장과 문제해결력을 배양하기 위해 발명 교육을 포함한 다양한 교육 활동을 마련하여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갈 계획입니다.”라며 축하와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