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지역예술인의 일자리 창출과 주민 문화향유 증진을 목적으로 공모한 공공미술프로젝트 사업

우리동네미술 사업은 지난 2020년 8월 공모를 시작으로 4개의 작가팀을 선정하였으며 지역의 자원과 스토리가 반영된 일상에서 주민들의 참여와 소통이 어우러진 특색 있는 미술 공간으로 선보인다.

 ‘별자리:별이 남겨진 마을’ 사업은 지역과 아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지만, 한센인이 살고 있다는 편견으로 인해 그동안 일반인들의 출입이 거의 없었던 성좌원내 구 성좌교회를 지역 청년작가들이 꿈과 열정을 담아 예술전시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지역 청년작가 솜아트팀은 15년간 방치된 구 성좌교회와 성가대 연습실의 일부를 리모델링하고, 교회에 남겨진 소품을 이용하여 잊혀져가던 공간의 흔적을 새롭게 되살리는 작업으로 새로운 문화공간을 탄생시켰다.

이번 전시에는 건물에 영상을 투사하는 미디어아트와 성좌원 사람들의 인터뷰를 영상으로 기록한 아카이브展, 청년 작가들의 작품인 ‘트라우마’를 비롯하여 ‘식물 구성원’, ‘SUSPENSE’, ‘정원’등의 작품들이 5월 31일까지 전시운영한다.

힐링아트체험인 ‘풍류로 노닐다’ 프로젝트 사업은 3월 5일부터 4월 11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12시부터 16시까지 안동댐 일원에서 행위미술(허공드로잉) 및 힐링아트예술, 공예(도자기깨기, 염색체험, 섬유민화 등), 서예(부채캘리그라피, 다함께소원쓰기), 서각(목판인출체험)등 야외에서 다양한 체험형태의 예술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국보 제121호 하회탈 도자기벽화’팀도 3월 13일부터 4월 25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12시부터 16시까지 안동댐 일원에서 도자기 벽화 제작에 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완성된 타일은 참여자의 이름을 기록하고, 안동시립민속박물관의 야외 공연장 외벽에 부착하여 전국 유일무이한 하회탈도자기벽화를 제작할 계획이다.

미술문화연구소팀의 ‘동화마을 리뉴얼’ 프로젝트는 일직면 조탑리 권정생 선생이 살던 마을 일원에서 권정생 선생님의 작품을 소재로 하여 타일벽화와 조형물을 설치하여 아기자기한 동화나라를 연상하게끔 제작 중 이다.

지역 작가팀은 ‘이번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업으로 그동안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미술로 치유되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소외되었던 성좌원이 다시 문화로 빛을 발하고 성좌원 어르신과 청년 작가들, 그리고 시민들이 예술로 함께 어울리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