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이전을 축하하는 기념행사가 19일 오전 안동 신청사 앞 새마을광장 일원에서 열렸다.
이날 김관용 경북지사와 장대진 경북도의회의장, 도내 시장·군수, 김광림·이한성 지역구 국회의원, 도의원 등 내빈과 인근주민 1천여명이 참석해 신도청 시대의 개막을 축하했다.
안동·예천풍물단과 도립국악단풍물팀의 식전공연에 이어 도지사·도의장·시장·군수·도청 실국장·기관단체장 등은 취타대와 함께 새마을광장에서 들어서며 역사적인 신도청 시대의 첫 발을 내딛었다.
이어 열린 신도청 이전·입주고유제는 도지사가 초헌례, 도의장이 아헌례, 구미·안동·예천 시장·군수가 종헌례를 맡아 진행됐다.
또 주요 내빈들이 이사차량을 끌고 도청 신청사와 도의회 신청사을 돌며 소금과 팥을 뿌리는 액막이 행사도 펼쳤다.
김 도지사는 "단순한 사무실 이전을 넘어 전통을 지키려 애를 썼고, 정신문화의 꽃을 신도청에서 피우고자 뚜벅뚜벅 걸어왔다"라며 "경상도 개도 700년을 맞아 신도청 시대를 여는 오늘의 이 영광은 300만 도민들의 큰 배려와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경북도는 지난 12일 신청사 이전을 시작해 20일 행정부지사실과 정무실장실, 자치행정국(123명) 등을 마지막으로 이사를 모두 마무리 하고, 오는 22일부터는 직원 1650여명이 정식 업무에 들어간다.
한편, 오후 2시 안동 옥동사거리에선 안동시 주관으로 환영행사가 연이어 열렸다. 대구 산격동 구 도청사를 출발한 이사차량 3대가 남안동 나들목을 통과해 경찰차량과 사이카의 선도를 받으며 옥동사거리에 도착하자 송하동·옥동풍물단이 사물놀이를 펼치며 안동 신청사 입주를 축하했다.
헤드라인뉴스
프린트
스크랩
메일전송
댓글달기
목록
이전
맨위로
경북와이드뉴스 BEST 뉴스
메일보내기
더보기
최신 동영상뉴스
R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