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산불의 주불 진화 작업이 완료됐다.

 

강한바람으로 사흘째 이어졌던 안동 산불이 약 47시간여 만인 26일 오후 2시30분쯤 주불 진화가 완료됐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26일 일출(오전 5시38분)과 동시에 초대형 헬기 4대 등 헬기 32대(산림청 21대, 소방 2대, 국방부 4대, 지자체 5대 등)를 비롯해 공무원 1천830명,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등 3천500여명, 산불진화차 44대 등 장비 총 215대 등을 투입해 진화작업에 박차를 가했다.

현재까지 축구장 1100개 규모의 산림 800㏊(경북도 추산) 가량을 태운 것으로 추정된다. 또 불길이 강한 바람을 타고 민가로 번지면서 주택 4채, 창고 3동, 축사 3동, 비닐하우스 4동 등이 피해를 입었다. 이날 낮 12시를 기해 이번 산불로 대피했던 인근 마을 주민 1270명도 모두 귀가 조치했다.

산림청은 이번 산불의 원인과 구체적인 피해면적 조사 등은 잔불 진화 완료 후 산림사법경찰관을 중심으로 조사할 예정이다.